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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레일+더밀크TheMiilk] 곧 다가올 혁신의 시대 : 혁신적인 스타트업만이 살아남는다.

등록일
2020.07.14

[스타트레일+더밀크TheMiilk] 곧 다가올 혁신의 시대 : 혁신적인 스타트업만이 살아남는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배한 2020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밀크에서 북미 지역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을 실시간 취재했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데, 올해는 디지털로만 열려 이름을 ‘콜리전 프럼 홈(Collision from Home)’☜ 으로 바꿨습니다. 

디지털로 바뀐 올해는 약 3만명이 유료 등록했다고 주최측이 밝혔습니다. 

콜리전 컨퍼런스2020에서 미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앤드류 양(Andrew Yang) ☜ 은 “코비드19로 인해 1600만 개의 일자리가 ‘영원히’ 사라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두 배가 되는 수치이며 대공황 때보다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거장들이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더밀크는 이 중 존 챔버스(John Chambers) ☜ 전 시스코 회장(현 J2C벤처스 대표)과 ‘실리콘밸리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 ☜ 가 전한 깊은 이야기를 전달해 드립니다.


 

 존 챔버스 전 시스코 회장/현 JC벤처스 대표 (출처: JC벤처스 홈페이지)


존 챔버스 JC벤처스(JC Ventures) CEO는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내년까지 30~40% 스타트업이 사라질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챔버스 회장은 자신이 그 동안 5번의 위기를 겪었고 이번이 6번째라고 말합니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 시기엔 스타트업 50%, 2008년 금융위기 때는 30%가 사라졌는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자신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30~40%가 사라진다고 예측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스타트업은 비용을 절감해야 하고 고객 관리, 서비스 차별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팬데믹 이후 향후 10년간 포춘 500대 기업의 4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동화와 신기술, 디지털화, 인공지능(AI),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변화를 코로나 팬데믹이 가속화하기 때문입니다.


챔버스는 “지금 당신은 사라지는 기업이 될까를 점검해야 한다. 기업의 제품이 어떤 위치인지 현실적으로 진단하라.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성장, 혁신, 비용 효율성이 회사를 지배했다. 이제는 사고와 행동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은 어떻게 기존 기업과 차별화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졌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돌아서지 않는다. 초점을 신시장에 맞추고 새로운 시장에 맞추기 위해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챔버스 회장은 경제 위기를 극복할 동력 역시 스타트업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보다 두세 배 많은 스타트업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팬데믹 이후 앞으로 10~20년간 스타트업이 핵심 고용주(primary employer)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챔버스 회장은 “나는 투자를 논의할 때 가장 먼저 ‘당신은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What is your market transition?)’로 물은 다음 바로 CEO의 그릇 크기를 본다. 그가 정말 이를 알고 있는 것인지, 차별화할 가능성은 있는지, 회사를 위해 전략과 비전을 주도할 수 있는지 본다”고 말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수많은 스타트업의 명멸을 지켜본 거장들은 위기 때일수록 아이템이 아닌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그것이 위기를 극복해내고 미래를 만들어간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미래 방향성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미래 방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으며 벤처캐피털은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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